충남 가로림만, 세계 최대 갯벌 와덴해와 교류 개시

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 위해 국제 협력 및 경험 공유

강승일

2024-04-22 14:47:18

 

 
가로림만-와덴해 교류·협력 ‘물꼬’


[세종타임즈]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이 세계 최대 갯벌 지역인 와덴해와의 교류 및 협력을 시작하며 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에 힘을 얻고 있다.

 

와덴해는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에 걸쳐 있는 7500㎢의 대규모 갯벌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22일, 와덴해 공동사무국의 주요 관계자들이 가로림만을 방문해 충남의 갯벌 보전 및 관리 체계를 직접 살펴보고 양 지역의 보전 노력과 생태관광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가로림만의 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 과정을 듣고, 점박이물범 조사연구 및 관련 시설과 프로그램의 교류 방안을 토론했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와덴해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이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로림만도 와덴해와 같이 갯벌의 지속 가능한 보전 및 이용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교류는 가로림만이 지역의 생태계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와덴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가로림만의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국제적 지원과 공동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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