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차량형 소규모 도계장 개장

불법 도축 예방 및 위생적 도계육 공급 위해 최초로 이동식 도계장 운영 시작

강승일

2024-04-22 06:41:49

 

 
충남 첫 차량형 소규모 도계장 운영


[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모아모아토종닭에서 충남도 내 최초의 차량형 소규모 도계장이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2.3㎏ 이상 닭을 연간 30만 수 이하로 도축·처리하는 자를 대상으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일부 시설의 설치를 생략할 수 있게 하여 운영이 승인되었다.

 

해당 도계장은 5톤 트럭을 기반으로 한 이동식 도계장으로, 방혈기·탕적기·탈모기 등 도계 관련 장비 35종 42대를 갖추고 하루 최대 500수의 도축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도축이 허가된 축종은 닭과 꿩으로, 해당 축종의 도축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회사법인 모아모아토종닭에 문의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영진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에 문을 연 소규모 도계장을 통해 토종닭 사육 농가의 도축 편의성을 높이고 가든형 식당 및 전통시장 등에 위생적인 도계육을 공급할 것"이라며, "살아있는 닭 유통으로 발생할 수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사각지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은 소규모 도계장은 이미 경북 지역에서도 1곳이 2022년부터 운영되고 있어, 그 효과와 운영 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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