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동계작물 출수기 대비 배수로 정비 및 병해충 방제 강조

밀·보리 등 동계작물 관리 중요성 증가에 따른 효과적 대응 방안 제시

강승일

2024-04-17 07:28:04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동계작물인 밀과 보리의 출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예상되는 강우에 대비하여 생산량 확보를 위한 배수로 정비와 병해충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 작물은 식량 자급률 향상과 쌀 적정 생산을 위해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최근 도내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봄철의 자주 내리는 비와 기온 상승은 붉은곰팡이병과 흰가루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붉은곰팡이병은 출수기 이후 연속적인 강우와 온난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활발해지며, 감염 시 수확량이 절반 이상 감소할 수 있고 곰팡이독소가 알곡에 쌓일 위험도 있다.

 

이에 따라 이삭이 팰 때부터 철저한 시기에 맞춘 방제가 요구된다.

 

반면, 흰가루병은 비가 자주 오고 기온이 약 15℃일 때 잘 발생한다.

 

이 병에 감염되면 잎에 밀가루와 같은 하얀 반점이 생기고, 점차 회색으로 변하여 심할 경우 식물의 줄기와 이삭까지 퍼져 식물이 고사할 수 있다. 초기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백인철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농촌지도사는 "밀과 보리 등 동계작물의 출수기 강우와 온도 상승에 따른 병해 발생이 우려되며, 작물 생산량은 농가 소득과 직결되므로 예방과 적기 방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우 지속 시 배수 골이 막히지 않도록 흙덩이 등을 제거하고 끝부분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 사용은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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