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도내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사 실시 예정

9월까지 32개 골프장 대상, 안전사용준수 여부 점검

강승일

2024-04-17 07:28:18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9월까지 도내 32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잔류량 검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검사는 매년 시군과 합동으로 건기와 우기에 두 차례 실시되며, 골프장의 토양 및 수질 시료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검사 항목은 총 27종으로, 이 중 클로로탈로닐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클로로탈로닐은 골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농약 중 하나로 조사됐으며, 이번 검사는 골프장의 농약 사용 안전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중요한 절차로 간주된다.

 

지난해 실시된 검사에서는 아족시스트로빈, 카벤다짐 등 14종의 농약 성분이 검출되었지만, 이들은 모두 저독성의 일반 농약으로 분류되어 골프장에서의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검사 결과는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과 충남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병충해 증가에 따른 골프장 농약 사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지속적이고 철저한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골프장 및 주변 지역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철저한 검사를 통해 골프장 주변 환경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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