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원산도 해수욕장에서 반려해변 정화활동 실시

예금보험공사 및 ㈜SGC솔루션 참여, 지속적 해양환경 보호 앞장

강승일

2024-04-12 14:05:59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보령 원산도 해수욕장에서 반려해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안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보령시, 예금보험공사, ㈜SGC솔루션 직원 등 150여명이 참여해 해변 정화 작업을 진행하며 해양 쓰레기 수거 및 기록에 힘썼다.

 

참가자들은 해변을 걸으며 발견된 해양 쓰레기를 수집하고 그 종류와 수량을 기록했으며, 이 데이터는 해양환경 보호 및 관련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쓰레기 수거량이 많거나 특이한 쓰레기를 수거한 참가자에게 상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참여자들의 관심과 재미를 더했다.

 

반려해변 프로그램은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된 해변 입양 프로그램을 국내 상황에 맞게 변형하여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특정 해변을 기업이나 단체가 입양해 관리하는 활동을 말한다.

 

㈜SGC솔루션과 예금보험공사는 각각 2022년 8월과 지난해 4월에 원산도해수욕장을 입양하여 꾸준히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여러 차례 정화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충남도는 현재 도내 26개 해변을 32개 기관 및 단체가 입양해 관리 중이며, 입양 기간 동안 연간 3회 이상의 정화활동과 해양환경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반려해변 제도를 통해 지속가능한 민간 주도형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 해양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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