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생활인구 추이 분석으로 인구감소 대응 나서

과학적 통계 기반의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계획 발표

강승일

2024-04-12 07:39:48

 

 
충남 생활인구 분석…인구감소 선제 대응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인구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활인구 추이 분석'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체류인구, 등록외국인을 포함하며, 이는 주거, 직장, 관광 등 다양한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실질적인 인구를 나타낸다.

 

충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법무부의 등록외국인, 통신사의 체류인구 데이터를 활용하여 생활인구의 유사성과 시의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비교분석을 실시했다.

 

분석은 존재인구, 실거주인구, 직장-주거지 분리인구, 주요 상권 및 관광지 내 방문인구, 창업현황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충남의 15개 시군은 단기방문형, 산업형, 대도시형, 소도시형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으며, 이를 통해 각 지역의 생활인구를 추정했다.

 

예를 들어, 태안군, 보령시, 공주시는 주로 단기방문 인구 비율이 높았으며, 당진시와 서산시는 산업형으로 40-60대 체류인구와 남성 생활인구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승현 충남도 데이터담당관은 "충남은 15개 시군 중 9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어, 앞으로 생활인구 데이터를 인구유입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충남넷 충남데이터포털 '올담'을 통해 매월 데이터를 현행화하고 과학적 통계에 기반한 행정을 추진해 지역 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접근은 충남도의 인구 정책 및 지역 발전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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