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생강 부산물 활용 스프레드 개발

버려지는 생강 부산물을 가치 있는 식품으로 변환

강승일

2024-04-09 07:42:32

 

 
부산물 가공 기술 개발…생강 활용도↑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생강 착즙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식품인 스프레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생강 100kg을 착즙할 때 약 10kg의 부산물이 생기며, 이 부산물은 대부분 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상황이었다.

 

도 농업기술원의 연구 과정에서 생강 부산물을 비타민C 용액에 1시간 동안 담가두면, 기능성 성분인 진저롤의 함량이 원물에 비해 1.3배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발견을 기반으로, 생강 부산물을 비타민C 용액에 담가 만든 분말에 단호박을 추가하여 빵에 발라 먹을 수 있는 스프레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스프레드는 생강 부산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농가와 가공업체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신제품으로 기대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이 기술을 도내 생강 가공업체에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소비 시장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조윤정 농식품가공팀 연구사는 버려지는 부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에 기여할 것이며, 지역 농가와 가공업체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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