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올해 첫 오존주의보 발령

고농도 오존 대응을 위한 조치와 도민 행동 요령 강조

강승일

2024-04-09 07:41:31

 

 
충남 첫 오존주의보 발령


[세종타임즈]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일 서산, 당진, 예산 지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정된 오존경보제 시행 기간인 4월 15일에서 10월 15일보다 앞선 조치로, 대기 중 오존 농도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오존은 자외선과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며, 일조시간이 길고 기온이 상승할 때 고농도로 나타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오존 농도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충남 지역은 특히 해안가 및 차령산맥 이북 지역에서 고농도 오존 발생률이 높으며, 지난 18년간 연평균 오존 농도는 5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민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으로, 단기간 오존 노출에 의한 폐기능 저하, 천식 및 폐쇄성 폐질환의 악화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도시대기측정소 점검을 마치고,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아크릴로니트릴의 감시 및 측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민들은 오존 문자알림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오존 농도 및 경보 발령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연구원 누리집 또는 에어코리아에서 신청 및 확인이 가능하다.

 

김옥 원장은 오존으로 인한 건강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존주의보 및 경보 발령 시 외출 및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할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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