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금강에서 조류독소 감시사업 실시

기후변화 대응, 도민 불안감 해소 위한 조치

강승일

2024-04-08 06:51:05

 

 
금강 본류 조류독소 감시사업 시작


[세종타임즈]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 지속일 증가와 겨울철 녹조 발생 등으로 금강의 남조류 대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조류독소 감시사업을 오는 9월까지 금강 본류 상수원 취수장 주변 및 금강하구 등 13개 지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시사업은 조류독소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마이크로시스틴 6종을 포함한 11개 항목에 대한 감시를 실시한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남조류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로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며, 환경부에서는 2013년부터 상수원수와 정수의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녹조가 주로 발생하는 지점에서의 시료 채수를 통해 금강 수계의 조류독소 우점종 및 조류의 발생 특성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월 1회 정기적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조류 대발생 시에는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감시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자원 관리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감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도민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