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19 구급차 오염실태' 조사 실시로 환자 및 구급대원의 안전성 확보 나서

10월까지 전체 구급차 대상 병원성 세균 조사 및 위생 점검 진행

강승일

2024-04-03 07:34:30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환자와 구급대원의 2차 감염 방지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119 구급차 오염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충남도 소방본부와 협력하여 도내 운용 중인 전체 구급차 137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는 구급차 내 오염에 취약한 여러 부위, 즉 후두경 블레이드 바닥, 산소호흡기 물병 내부, 산소포화도 측정기의 손톱 접촉부위, 패드 부목, 운전석 핸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검사 항목으로는 황색포도알균,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폐렴간균,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등의 병원성 세균 4종이 포함된다.

 

이들 세균은 각각 식중독, 급성 폐염 및 요로감염, 병원 내 감염과 면역 저하자에게서 요로감염이나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성을 가지고 있어, 이번 조사의 중요성을 더한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응급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급차의 오염실태 조사는 감염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며, "도내 구급차를 통한 감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 상태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구급차 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환자 및 구급대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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