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중 지방정부 협력 30주년 기념 교류회 개최

새로운 분야 협력을 통한 한·중 협력의 미래 모색

강승일

2024-04-01 15:17:57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일, 충남과 중국 지방정부 간의 교류가 30주년을 맞아 ‘한·중 지방정부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 인식 및 공유’를 주제로 제7회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류회는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렸으며, 충남과 중국의 자매결연 및 우호관계 지역, 관심지역 등 총 13개 지방정부의 국제교류 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한·중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지방정부가 한·중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베이징시, 쓰촨성, 산시성, 상하이시, 저장성 등 5개 지역을 순방하여 상하이시장과 쓰촨성장을 만나 새로운 분야 협력에 대해 공감하고 협력 약속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상하이시에 통상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스마트팜, 신에너지, 밀키트 등 농식품산업 및 문화관광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신에너지, 반도체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또한 “지방정부간 고위급 인사교류와 분야별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공동의 과제에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한중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한자리 모인 만큼 미래지향적 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 로드맵을 만들어 한중 지방정부간 협력의 롤 모델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지방정부와 민간교류는 한·중 교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충남은 한국의 주요 산업이 입주해 있고 백제문화가 찬란한 인삼종주지로써 그동안 변함없이 중국교류의 최선봉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충남과 중국 교류지역이 힘을 모아 더 나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한중 투자무역 및 관광협력, 신에너지 등 미래산업 협력, 밀키트 등 식품산업 협력, 그리고 글로벌 정책 교류 등에 대해 논의되었다.

 

또한, 양국 지방정부가 한·중 관계의 발전과 국제사회의 도전과제 해결에 함께 기여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교류회는 3일까지 이어지며, 부대행사로는 한·중 지방정부 1대 1 서밋, 산업시찰, 중국 사신 발자취 탐방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었다.

 

도는 이를 통해 서로 윈윈하는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고 양국 지방정부 간 협력의 방향을 설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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