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 추진

예방 및 선제 감시 목적, 예산 지역 축사에서 매주 모기 채집

강승일

2024-03-29 06:58:11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일본뇌염 예방과 선제적 감시를 위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예산 지역의 한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하여 매주 모기를 채집하고, 주요 원인체인 작은빨간집모기의 첫 출현 및 밀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조사 결과는 매주 질병관리청과 시·군에 제공된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첫 출현 시, 경보는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거나,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었거나, 환자 발생 시에 발령된다.

 

일본뇌염은 모기를 매개로 인체에 감염되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여 높은 사망률을 보일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과 모기 물림 방지가 중요하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체 발생 분포의 확대로 매개체 관련 질환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매개체 감시를 통해 발생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전달하여 일본뇌염 등 매개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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