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수만·가로림만 청정어장 재생 위한 기초조사 착수

해양수산부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 대비, 청정어장 로드맵 수립 예정

강승일

2024-03-29 06:57:32

 

 
천수만·가로림만 청정어장 탈바꿈 시킨다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천수만과 가로림만의 청정어장으로의 변모를 목표로 한 기초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되며, 해역의 해양환경 특성과 침적 퇴적물 분포 등에 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청정어장 재생을 위한 합리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수만과 가로림만 해역은 대규모 매립과 연안 개발 등으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 증가, 담수 방류에 의한 수질 악화 및 기후변화로 인한 자원 생산성 감소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천수만 해역은 담수 방류 시 수질 지수가 5등급으로 급격히 저하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도는 이번 기초조사를 통해 해역별 현황, 해양 환경 특성, 양식어장의 환경문제, 폐기물 처리 체계, 어장 관리 방안 등을 포함한 청정어장 재생사업 로드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내년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 차례로 대응하는 데 활용될 것이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총사업비 5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남도에서는 이미 지난해 태안군 근소만 해역이 해당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기초조사를 통해 생산성 저하된 만해역의 오염 퇴적물 제거 및 어장 환경 개선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남도는 지속가능한 어장 환경 조성, 어장 환경 건강성 회복 및 고부가가치 양식품종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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