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힘쎈충남의 ‘중앙투자심사 기간 단축’ 요구, 정부가 받아들여

충청남도의 지속적인 요구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및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공장 증설 사업이 정부의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 방안’에 포함

강승일

2024-03-28 15:35:39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도)는 정부가 기업 및 지역 투자를 신속히 가동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 이중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과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공장 증설 사업이 각각 ‘행정 절차 패스트 트랙 추진’ 및 ‘투자 관련 규제 개선’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도의 지속적인 중앙투자심사(중투) 기간 단축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정부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사업계획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거쳐 중투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40일로 대폭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5월과 12월에 걸쳐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관련 중투 면제 또는 기간 단축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 바 있다.

 

김태흠 지사는 올해 1월에도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 지방비로만 추진되는 사업의 중투 절차가 사업 지연의 원인이 된다며 이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민간 자본과 지방비를 통해 추진되며,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총 2807억 4100만원이 투입된다.

 

이 병원은 3만 4214㎡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4만 1625㎡, 11층 규모로 설립되며, 급성기와 회복기 병상 506개, 중환자실 50개 등을 포함해 총 26개 진료과와 5개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총 931명의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결정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의 조기 개원을 가능하게 하고, 향후 도내 다른 중투 대상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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