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국립수산과학원, 바지락 대량생산 연구 착수

서해안 양식 패류 산업의 경쟁력 강화 목표

강승일

2024-03-28 09:01:51

 

 
바지락 종자 대량생산 연구 본격화


[세종타임즈]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가 서해안 대표 패류 품종인 바지락의 대량생산 연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바지락 양식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진행된다.

 

바지락은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패류 중 약 82%를 차지하는 중요한 양식 품종이지만, 연안 개발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양식용 종자의 대부분을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연구는 다양한 초기 종자 사육 방법을 비교하여 국내 실정에 적합한 대량생산 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공용승식, 침강식, 유수식, 수하식 등 4가지 초기 종자 사육 방법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해 바지락 인공종자의 초기 생존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국립수산과학원이 그동안 축적한 바지락 중간양성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바지락 양식 어촌계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임동규 연구개발과장은 이번 연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바지락 양식 어촌계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해안 바지락 양식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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