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영유아 대상 요충감염 실태조사 실시

7개월 간 1500여명 대상으로 요충증 감염율 조사 및 관리 강화

강승일

2024-03-28 07:29:52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 7개 시군의 영유아 1500여명을 대상으로 요충감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요충증은 장내 기생충인 요충의 알에 의해 감염되는 제4급 법정감염병이며, 진단은 항문에 붙였다가 떼어낸 검사용 핀테이프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요충에 감염되면 항문 주위 가려움증, 피부 발적 및 습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2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복통, 설사, 야뇨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위생 관리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영유아의 경우 감염률이 높고 재감염에 대한 면역이 없어 반복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실시된 서산, 논산, 부여, 청양, 홍성 등 5개 시군의 영유아 1473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는 0.68%의 감염률을 나타냈다.

 

이는 감염률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김옥 원장은 "요충증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질병이며, 지속적인 요충감염 조사사업을 통해 감염 현황을 파악하고 퇴치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며,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요충감염의 실제 현황을 파악하고 예방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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