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내 2곳,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신규 지정

충청남도, 단국대병원과 논산백제종합병원 신규로 선정 발표

강승일

2024-03-28 07:28:23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공모에서 단국대병원과 논산백제종합병원이 새롭게 지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권역은 기존 대전권역과 함께 충남대병원이 담당하던 역할을 이제 단국대병원이 수행하게 된다.

 

또한, 지역 책임의료기관이 없었던 논산권역에는 논산백제종합병원이 지정되어 지역 내 필수 의료를 맡게 되었다.

 

권역 책임의료기관과 지역 책임의료기관은 각각 도 단위 고난도 필수 의료 제공,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 기획·조정, 중진료권 단위 양질의 필수 의료 제공, 지역 보건의료기관과의 연계·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기관들은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하여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 및 환자 안전 관리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필수의료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의 지역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단국대병원은 연간 6억 6000만원, 논산백제종합병원은 4억 80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충남도는 도내 필수 의료 접근성 향상 및 공공 의료 시스템 강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유 충청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책임의료기관 지정은 민간 의료기관에 공공적 역할을 부여하고, 민관이 함께 공공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기회"라며, "기존 책임의료기관인 4개 의료원과도 연계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도민들께 차질 없는 필수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단국대병원과 논산백제종합병원을 포함하여 전국에서 총 14개소가 신규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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