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령 무창포서 해양환경 보전 활동 실시

도내 최초 자동 수거로봇 투입, 해양쓰레기 수거에 힘쓴다

강승일

2024-03-27 17:22:22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27일 보령 무창포 일원에서 지역 내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새봄맞이 연안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보령시,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기관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미 작년 9월에 보령에서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 바 있어 이번 행사는 그 의미를 이어가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해양쓰레기 자동 수거로봇의 시연과 체험활동을 거쳐 해양쓰레기 수거에 참여했다.

 

부유해양쓰레기는 인력 수거가 어려운 항구 내 선박 사이에서 자동 수거로봇이 활약하며, 참석자들은 무창포해변에서의 생활쓰레기 및 폐어구 등을 수거했다.

 

이번 행사 전에도 도는 지난해 7월 보령·서천 연안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1만 5000톤의 재해쓰레기를 수거한 경험이 있다.

 

또한 도는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해 부유 해양쓰레기 자동 수거로봇 개발, 육상기인 해양쓰레기 차단시설 설치, 지역 해양환경교육센터 운영 등의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도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해양쓰레기 저감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다양한 연안정화활동 프로그램을 발굴·시행할 것”이라며 “해양쓰레기 수거 및 예방활동을 통한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유 해양쓰레기 자동 수거로봇은 도내 항·포구의 선박 사이, 섬 지역, 해안절벽 등에서 인력 수거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지난 2022년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업하여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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