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북 증평군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원되지 않아 일반 병·의원에서 15~2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접종을 받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군은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2021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작해 올해부터는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하며 적극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올해 대상포진 무료 접종 대상자는 증평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다.
2025년은 65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이며 2026년부터는 65세 이상 전 군민을 대상으로 확대된다.
대상자는 신분증 지참 후 증평군보건소, 도안보건지소, 남차보건진료소에 방문 접종하면 된다.
단, 지소별 접종 가능 일정이 상이하므로 전화 문의 후 방문해야 한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무상접종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대상포진 발병률을 낮추고 경제적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발굴 및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포진은 잠복 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감각이상, 발열, 근육통 등을 동반하며 대상포진 백신 접종으로 발병률을 낮추거나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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