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변종 감염병 대응 위한 원-헬스 통합 감시망 구축

기후위기 대응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강화

강승일

2024-03-26 07:55:14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기후위기에 따른 신·변종 감염병 출현 및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헬스 통합 감시망을 구축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질병관리청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발맞추어 인체 및 다양한 환경 감시를 통한 통합 감시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통합 감시망은 감염병의 방역 데이터 제공을 위한 환경 감시 확대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감염병 유행 예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수환경, 다중이용시설, 지역 행사장, 의료기관 환경 등 도내 41개 지점에서 매개체 질환, 설사 질환 등 26개 원인 병원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 병원체 감시 강화, 모기 및 진드기 등 매개체 분포 조사 기반의 감염병 감시사업 추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증가 대비 설사질환 병원체 오염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집단 감염 예방 및 지역 내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연구원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체계를 구축하여 진단 역량 강화 및 감염병 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과 같은 해외 유행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감시 및 진단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옥 원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 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충남도의 이러한 원-헬스 통합 감시망 구축 노력은 기후위기에 따른 감염병 위험에 대비하여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