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립예술단 4개 도립예술단으로 통합 운영 계획 발표

도민 문화 접근성 확대 및 예술 향유 기회 증대 목적

강승일

2024-03-26 07:52:46

 

 
4개 공립예술단 ‘도립’으로 통합 운영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도내 설치된 4개 공립예술단을 통합해 도립예술단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통합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고, 공연 및 예술 향유 기회를 증대하기 위해 추진되며, 2029년 충남 예술의 전당 개관을 앞두고 이루어진다.

 

통합 대상은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 공주시 충남연정국악단,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당진시 충남합창단 등 총 4개 예술단으로, 부여군 충남국악단은 군이 자체 운영하기로 결정해 통합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현재 이들 예술단에는 총 175명의 단원이 소속되어 있으며, 지난해에는 215차례의 공연을 선보였다.

 

통합 방향은 중복된 예술단 통합 및 인력 운영 효율화, 임금 및 복무 등 통합 운영 기준 마련, 고용 승계 및 임금 수준 보장을 통한 처우 개선 등으로 설정되었다.

 

충남도는 연내 실무TF와 추진협의체를 가동해 통합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각 시군과 고용 승계, 연습장 사용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도립예술단 운영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2026년 1월에는 도립예술단을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2029년부터는 내포신도시에 건설 중인 충남 예술의 전당에 상주하며 활동할 예정이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립예술단으로의 통합 운영이 조직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도민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공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통해 충남 도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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