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

양자과학기술과 산업의 융합을 통한 미래 산업 선도

강승일

2024-03-26 07:53:22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양자과학기술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도내 다양한 산업과의 결합을 모색하며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자기술은 국방, 정보통신기술, 의료·바이오, 반도체, 교통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중요 기술이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의 양자암호통신 장비 고도화 공모사업 참여, 양자기술 관련 최대 협의체 포럼 참여 및 도 주관 포럼 개최, 관련 조례 제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 관련 중소기업과 연계하여 양자센서 시제품 제작 및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며, 자율주행차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활용될 라이다 센서에 양자역학 원리를 적용하여 생산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양자과학기술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정보통신기술 연구센터,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등의 공모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양자과학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충남도는 올해 국내 양자과학기술 관련 산·학·연·관 최대 협의체인 ‘미래양자융합포럼’에 참여하고, 다음달 25일에는 충남도서관에서 도내 산업 특성에 맞는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충남 양자과학기술 육성 포럼’을 개최하여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양자과학기술 정책 방향 및 글로벌 현황을 논의하고 충남의 양자혁신생태계 구축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하반기에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역의 양자과학기술을 활용한 산업육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이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철강·석유화학 등 다양한 기반산업을 보유하고 있어 양자과학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실증처로서 최적의 지역임을 강조하며, 지역의 첨단기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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