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관, 헬스장 심정지 환자 구조...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구해

보령소방서 소속 최진수 소방사, 비번 날 침착한 대처로 최악의 상황 막아

강승일

2024-03-20 07:30:57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소방본부는 20일, 보령소방서 소속 소방사 최진수가 헬스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해 생명을 구한 사례를 공개했다.

 

이 사건은 비번인 지난 11일 발생했으며, 최 소방사의 침착한 대처와 신속한 조치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임용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최 소방사는 그날 체력 단련을 위해 전북 익산의 한 헬스장을 방문했다. 밤 9시 40분경, 갑자기 들린 소리와 사람들의 웅성거림에 위험을 감지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는 50대 남성이 호흡과 의식이 없이 쓰러져 있었고, 최 소방사는 즉시 119에 신고를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화재진압과 구급활동을 겸하는 펌뷸런스 대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 소방사는 침착하게 상황을 대응했다.

 

심폐소생술 진행 중 환자가 조금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구급대 도착 전까지 시민의 도움을 받아 심폐소생술을 계속해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환자는 구급대에 인계된 후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병원 도착 전 의식을 회복하여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이다.

 

이번 사건은 최 소방사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최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뿌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충남 소방관의 전문성과 헌신적인 노력이 어떻게 현장에서 실제 생명을 구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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