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취약계층 문화예술 향유 위해 문화누리카드 사업 127억원 투입

만 6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9만 6722명 대상, 개인별 지원금 13만원으로 증액

강승일

2024-03-20 07:30:12

 

 
취약계층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이하 충남도)는 도내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문화누리카드 사업에 지난해 대비 16억원 증액된 127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만 6세 이상의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총 9만 6722명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별 지원금액은 지난해보다 2만원 증가한 연간 13만원으로 조정되었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 영화, 전시, 도서 음반 구매, 교통, 숙박, 관광시설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카드로, 전국 가맹점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충남도는 카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가맹점 확대 및 이용자 편의성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시군 및 지역주관처인 문화관광재단과 함께 분기별 2회 이상 실적제고 회의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논산딸기축제, 백제문화제, 계룡군문화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 기간 동안 축제 부스를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으로 등록하여 카드 이용 활성화 및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꾀하고 있다.

 

충남도는 가맹점이 부족한 문화소외지역을 위해 문화장터 개최와 같은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을 위해서는 모셔오는 문화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는 축제현장, 공연장, 유명 관광지 등에서 여행패키지형 서비스 제공을 포함하여 다양한 채널을 통한 문화누리카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진배 문화정책과장은 "도민이 문화누리카드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5개 시군 맞춤형 홍보물 제작 및 배포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누리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발굴 및 충남형 기획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충남도의 취약계층에 대한 문화예술 접근성 향상 및 문화 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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