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저아밀로스 벼 신품종 '빠르미2'와 '빠르미향' 개발

친환경적 재배 가능 및 밥맛 좋은 초조생종 벼,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 완료

강승일

2024-03-20 07:31:20

 

 
벼 신품종 빠르미2·빠르미향 품종 출원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새로운 저아밀로스 함량의 벼 신품종 '빠르미2'와 '빠르미향'을 개발하고, 이를 국립종자원에 품종으로 출원 완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두 품종은 기존 '빠르미'와 출수기는 비슷하지만, 아밀로스 함량이 각각 11.6%, 12.7%로 낮아 밥이 더 찰지고 맛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빠르미2와 빠르미향은 도열병에 강한 저항성을 보여주어 재배 안정성이 높으며, 논에서의 재배 기간이 짧아 농업용수 사용을 50% 이상, 질소비료 사용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7월 하순 수확이 가능해 병해충 방제 작업이 필요 없으며, 이로 인해 생산비 절감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빠르미2'를 햅쌀 생산 및 이모작용으로, '빠르미향'을 조기 햅쌀 생산용으로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농가의 수익성 향상과 함께 곡물 자급률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여태 충남도 농업기술원 쌀연구팀장은 "초조생종은 생육 기간이 짧아 다양한 작물과의 이모작이 가능하며, 태풍 등 이상기상을 회피해 재배할 수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에도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발된 '빠르미2'와 '빠르미향'은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벼 재배의 효율성과 환경 친화적 재배를 추구하며 농업 현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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