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물고기센터, 철갑상어 양식 기술 어업인 및 귀어인에게 이전

20년 간 축적된 철갑상어 양식 전문 기술, 체류형 심화 교육으로 제공

강승일

2024-03-20 07:30:40

 

 
철갑상어 양식 최고 수준 기술 이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가 도내 어업인 및 귀어인을 대상으로 20여년 간 축적해 온 철갑상어 양식에 관한 최고 수준의 기술을 이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술 이전은 신규 사업으로 마련된 체류형 심화 기술교육을 통해 진행되며, 귀어학교 10기 졸업생 중 철갑상어 양식에 참여하는 교육생 1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23일까지 실시된다.

 

교육의 주요 내용에는 어미 관리, 수술법을 통한 암수 선별 및 란 검사 방법, 호르몬 주사 방법, 수정란 생산법, 어린 철갑상어 관리, 캐비어 생산방법 등 철갑상어 양식의 전 과정이 포함된다.

 

철갑상어는 인공 종자 생산 기술이 고도화된 민물 품종 중 하나로, 이번 교육에서는 성 성숙도를 판단할 수 있는 수술법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시베리안 철갑상어 품종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민물고기센터는 2000년대 초부터 철갑상어 연구를 시작해, 2007년에는 첫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해수 순치, 캐비어 제조·가공 기술 개발 및 성분 분석, 캐비어 추출물 활용 제품화 등 철갑상어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지속해왔다.

 

현재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철갑상어 양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노광헌 민물고기센터장은 "귀어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종자생산 및 캐비어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철저하게 이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체류형 심화 교육을 원하는 어업인이나 예비 어업인에게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은 어업인 및 귀어인의 역량 강화와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충남도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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