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충남,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확대를 위한 천안5외투지역 확장

첫 사례로 기록된 천안5외투지역 확장, 총 1158억원 투입으로 외자유치 성과 기대

강승일

2024-03-20 07:29:28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이하 충남)가 도내 유치 외국인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에 대한 부지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천안5외투지역의 확장에 나섰다.

 

이번 확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20일자로 고시되었다.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및 수신면 일원에 위치한 천안5외투지역은 총 15만 5337㎡ 규모로 확장되며, 이번 확장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사례다.

 

기존 면적인 33만 6604㎡의 45.5% 수준에 해당하며, 총 사업비로는 국비 694억원과 지방비 464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확장을 통해 도내에 입주할 외투기업 3개사는 반도체 소부장을 포함하며, 이들 기업은 연말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초기 투자 규모는 1억 3000만 달러에 달하며, 향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추가 투자가 계획되어 있다.

 

예상되는 총 생산액은 5년간 2조 668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수입 대체 효과는 1조 9888억원, 생산 유발 효과는 3조 9915억원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규 고용 인원은 330명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장기 임대 및 임대료 지원, 지방세 감면 혜택 등 다양한 재정 지원책을 통해 외투기업의 도내 입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의 외자유치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단지형 외투지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탄소중립경제, 미래차, 수소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외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단지형 외투지역은 총 7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총 면적은 146만 7300㎡에 달한다.

 

이 중 89.7%인 131만 6000㎡에 73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이며, 천안과 천안5, 아산 인주, 아산 탕정 등 4개 외투지역이 입주율 100%를 달성했다.

 

민선8기 충남은 출범 1년 6개월 만에 25억 달러 이상의 외자를 유치하며 민선7기 유치액의 1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도는 전략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온오프라인 투자유치 활동 강화를 통해 민선8기 30억 달러 이상의 외자유치 목표를 세우고 ‘외자유치 비수도권 1위’ 탈환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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