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초미세먼지 사전 알림 서비스 신규 도입

노약자 및 호흡기질환자 대상 24시간 사전 알림 서비스 제공 예정

강승일

2024-03-19 07:51:13

 

 
초미세먼지 사전 알림 서비스 제공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19일, 초미세먼지에 대한 사전 알림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달 환경부의 ‘봄철 초미세먼지 줄이기 범부처 총력 대응’ 발표와 충남도의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총력 대응 체계 가동’의 일환으로,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사전 예고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마련되었다.

 

새로운 사전 알림 서비스는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기존의 당일 문자메시지 발송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경우,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24시간 전에 사전 알림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취약 계층의 건강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 서비스는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의 오픈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알림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에 있다.

 

연구원은 오는 8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연구원의 공식 웹사이트 배너를 통해 사용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충남도 내에서는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나쁨' 발생 횟수가 현재까지 24회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국에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국 평균이 15회인 것과 비교하면 충남도는 10회나 더 많은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기록,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위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옥 원장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들의 건강 우려가 큰 만큼, 개인의 노출을 현명하게 회피하기 위해서는 사전 알림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봄철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대기질 실시간 감시와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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