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이상기후 대응 과수·시설원예 피해 예방 강화

평년보다 높은 평균기온과 적은 일조 시간으로 농작물 피해 우려

강승일

2024-03-18 07:49:03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8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평년보다 높은 평균기온과 감소한 일조 시간으로 인해 과수 및 시설원예 농가에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농가의 주의와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이에 따른 피해 예방 조치와 현장 지원 강화를 발표하며 농업인들의 관심과 실천을 호소했다.

 

올해 기상 현황 분석 결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 높고 일조 시간이 평년 대비 46시간 감소하였으며, 이로 인해 과수의 저온 피해와 시설원예 작물의 일조 부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꽃의 만개 시기가 배는 6∼14일, 사과는 10일 빨라지고, 시설원예 작물에서는 착과량 감소 및 병 발생 증가가 예상된다.

 

시설원예 농가의 경우, 토마토와 딸기의 당도 저하, 숙기 지연, 잿빛곰팡이병 증가로 인한 수량 감소가 예상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관리 조치가 제안되었다.

 

이에 더해 수박의 착과 지연과 기형과 발생, 덩굴마름병 방지를 위한 조치도 안내되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이상기후 대응을 위해 현장지원단 운영, 우수기술 보급 사례 업무협의회, 시설채소 생육 관리 현장 기술 지원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가 현장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과수 저온 피해 방지 기술과 시설과채류 주산지의 일조 부족 대응 기술 등을 보급하고 있다.

 

임동균 충남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지도사는 이상기후에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이 기술 보급 및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이상기후 상황에서 농가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효과적인 대응 방안 마련과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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