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충남도-예산군-충남개발공사-보람바이오, 투자 협약 체결로 농생명 산업 선도 나서

강승일

2024-03-14 15:25:54

 

 
첫삽 전 기업유치…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급물살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14일 도청에서 김태흠 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와 함께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을 선도해 나아갈 중요 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이 클러스터는 지난해 5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참여 발표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는 500억 원 규모의 투자까지 확보하며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는 클러스터 조성의 총괄 관리 및 행·재정적 지원을 맡게 되며, 예산군은 인허가 업무와 기업 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충남개발공사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클러스터 조성 작업을 주관할 예정이다.

 

투자 협약의 일환으로 보람바이오는 클러스터 내에 공장 및 연구소를 신설하고, 오는 5월부터 예산군 관내 농가와 기능성 작물인 소엽의 계약재배를 시작하는 등 2029년까지 총 500억 원을 투자하여 클러스터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3458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스마트팜,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 총 5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농업용 기계 및 로봇, 건강기능식품, 동물 보조제 관련 기업 유치 및 그린바이오 관련 실증센터와 벤처기업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이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를 결정한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충남 농생명 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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