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학교 먹는 물 수질 안전성 강화 위한 분기별 수질검사 실시

태안·홍성지역 70개교 및 지하수 사용 22개 학교 대상으로 진행

강승일

2024-03-14 07:59:24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태안과 홍성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먹는 물의 수질 안전성 강화를 위해 분기별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정수기, 급수기, 저수조, 급수관, 지하수를 사용하는 70개교 및 지하수를 사용 중인 22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수기와 급수기, 지하수는 연 4회, 저수조와 급수관은 연 1회의 검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검사항목은 음용지하수의 경우 먹는 물 수질기준 46개 항목, 저수조 6개 항목, 급수관 7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수기 및 급수기에 대한 검사는 총대장균군과 탁도 두 가지 항목에 집중하여 먹는 물로서의 적합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특히, 2분기에는 지하수 음용학교에 대한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자연방사성물질을 추가로 검사함으로써 지하수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검사 과정은 전문 인력이 각 학교를 방문하여 채수 및 검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학교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학교에는 음용 중단 조치를 신속히 통보하고, 소독 및 시설개선 조치 후 재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아야만 먹는 물로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도 도내 104개 학교 대상으로 지하수와 정수기 등 먹는 물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안전성 강화에 힘썼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수질 검사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우수한 물 복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