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유통 수산물 동물용의약품 검사 항목 확대

안전성 강화 위해 검사 항목 42종에서 152종으로 증가

강승일

2024-03-12 06:59:20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 수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동물용의약품 검사 항목을 기존 42종에서 152종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산물 동물용의약품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데 따른 것으로, 1월 1일부터 적용되었다.

 

이 제도는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동물용의약품 중 잔류허용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의약품의 사용을 제한하며, 수산물 중에서는 우선적으로 어류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도내 유통되는 수산물 중에서 동물용의약품과 중금속 등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사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199건 중 2건, 2022년에는 266건 중 1건이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 기준치를 초과하여 조치했음을 밝혔다.

 

이는 양식 수산물 생산환경에서 항생제 등의 동물용의약품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김옥 원장은 기후변화와 환경 변화에 따른 어류 질병 예방을 위한 동물용의약품 사용 증가에 대응하여 검사 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충남도에서는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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