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태안 천수만 간척지, 미래산업 중심지로 변모

미래 모빌리티 및 항공산업 기반 조성

강승일

2024-03-12 06:57:59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 서산·태안 천수만 A·B지구 간척지가 벼 재배단지에서 벗어나 미래항공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민선 8기 충남은 이 지역에서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그린 도심항공교통-미래항공기체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프로젝트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원 의지 표명으로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으며, 국방과학연구소가 태안 B지구에 연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에는 2028년까지 320억원을 투입해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에서 그린 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미래 항공산업 발전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수소 연료전지 및 발전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해 친환경 연료 기반의 우수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2027년까지 51만 5000㎡ 규모의 부지에 33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그린 앤 디지털'을 핵심 방향으로 스마트팜 농산업 융복합 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최첨단 농업 시설과 시스템이 구축되어 농촌융복합체험단지, 창업농 교육시설, 팜마켓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남 서산분원의 경우, 2026년까지 396억원을 투입해 그린바이오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전투비행단 주변 지역의 군사보호구역 해제는 경비행기 MRO산업 육성, 공항형 자유무역지대 조성, 무인항공기 양산 기업 유치 등 서산공항과 연계한 항공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산공항은 2028년 문을 열 계획으로, 이를 통해 지역 교통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은 AB지구를 중심으로 유무인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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