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고구마 생산을 위한 우량종순 육묘 방법 안내

충남도 농업기술원, 정식 전 고구마 육묘 필수 요령 제시

강승일

2024-03-07 07:18:53

 

 
고구마 농사 이렇게 준비하세요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고품질의 다수확 고구마 생산을 위해 정식 전에 이루어져야 할 우량종순의 생산용 고구마 육묘 방법을 7일 발표했다.

 

고구마 재배 시 묘상에서 건강한 싹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며, 싹의 생육에 적합한 묘상 환경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했다.

 

묘상 환경을 조성할 때는 싹이 트는 기간 동안에는 온도를 33∼35℃로 유지하고, 싹이 난 이후에는 23∼25℃로 조절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안내했다.

 

또한, 상토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수분의 증발 및 온도 관리를 위해 비닐이나 보온 덮개의 사용을 권장했다.

 

10a당 필요한 묘의 수량은 대략 4500∼7100개 사이이며, 씨고구마 1㎏당 약 20∼30개의 묘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a를 재배할 경우 필요한 씨고구마의 양은 75∼100㎏으로 추산된다. 크기가 큰 씨고구마가 작은 것에 비해 싹이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경향이 있으며, 작은 씨고구마는 육묘 환경이 좋은 경우 더 많은 수의 우수한 싹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육묘상에서는 전열이나 온수보일러식 온상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3월 중순경에 씨고구마를 심어 5월 중순경에 2차례 가식을 통해 종순을 채취, 밭에 정식한다.

 

고구마 싹은 주로 줄기가 달렸던 머리 부분에서 자라나므로, 파종 시 고구마가 한 방향으로 나란히 묻히도록 해야 한다.

 

묘상에 묻을 씨고구마 선택 시에는 건전하고 병들지 않은 고구마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은무늬병, 무름병, 고부병 등의 피해를 입은 고구마는 제거하고, 저장 중 냉해를 입지 않은 건강한 고구마를 선별해야 한다.

 

강동한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고구마 재배의 장점으로 소득성과 낮은 농약 사용을 들며, 우량한 종순 생산을 위한 육묘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수확량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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