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꼼치 자원회복 위해 230만 마리 부화자어 방류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 목적으로 대천항 인근 해역에서 꼼치 방류

강승일

2024-03-05 06:50:01

 

 
꼼치 230만 마리 방류…자원회복 추진


[세종타임즈]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물메기로 잘 알려진 꼼치의 자원회복을 위해 부화한 자어 2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도내 연안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지난달 초부터 말까지 4차례에 걸쳐 대천항 인근 해역에서 실시됐다.

 

꼼치는 겨울철 대표 소득 품종이며, 1년생 어류로 성장 속도가 빠르고 자원 조성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꼼치는 산란기인 12월부터 3월 사이 연안으로 이동하여 해조류 등에 산란하는 특성 때문에 통발이나 그물 등에 산란된 후 방치되어 종종 소멸되는 경우가 많아, 최근 도내 꼼치 어획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수산자원연구소는 관할 협회와 협력하여 어업인이 어구에 부착된 수정란을 수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수거된 수정란에서 약 1개월간 관리하여 꼼치자어를 생산했다.

 

부화한 꼼치자어는 방류 전 질병 검사를 실시하여 안전하고 우량한 종자임을 확인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방류 활동에 그치지 않고 꼼치의 생활사 및 먹이생물 연구를 통해 자원 감소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여 어업인 소득 증대와 수산자원 증강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방류 활동은 충남도의 수산자원 회복 노력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어업 발전과 연안 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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