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홍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등록 정신질환자 수는 최근 3년간 약 5.8% 증가했으며 이중 아동·청소년의 경우 2020년 36명→2023년 67명으로 약 86% 증가했다.
또한 홍성군 자살률은 2020년 47.2%→2022년 51.8%로 증가 추세를 보이며 60세 이상 노인인구의 자살자 수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장애를 앓은 적 있는 사람의 비율은 27.8%로 이는 일반 인구 중 1/4 이상이 살아가면서 한 번 이상은 정신장애를 경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정신건강 문제는 보편적인 것으로 편견의 대상이 아니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과제이다.
이에 홍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해 주민 정신건강 증진 및 위기대응 사업, 중증 정신질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사업 등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센터는 올해 세부 중점 사업으로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지역 정신건강 위기대응 사업 ▲자살예방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사업 등을 추진한다.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사업은 등록 질환자를 대상으로 사례관리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참여자의 욕구와 기능 수준을 고려한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등록된 중증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및 외래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원 치료비 지원사업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응급·행정 입원조치 시행 후 관련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퇴원일 기준 180일 이내 신청해야 한다.
연간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모든 지원유형을 포함해 1인당 연 4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가능하고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지역 정신건강 위기 대응 사업은 지역의 정신건강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담 전화 1577-0199를 운영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 주간에는 센터 직원이 경찰 및 소방서와 함께 응급출동하고 야간에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지원팀의 협조를 통해 신속히 대응한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정신건강 위기대응 협의회를 연 4회 실시해 정신건강복지센터·경찰·소방·정신의료기관 등이 협력해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효과적인 자살률 감소를 위해 ▲생명사랑행복마을 ▲자살예방멘토링사업 ▲중장년 생명사랑 프로젝트 ▲산후우울 고위험군 발굴 및 상담서비스 연계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재가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등 대상별 맞춤형 자살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사업은 학교 및 지역사회의 아동·청소년 기관과 연계해 개별·집단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정서 행동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센터 등록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양제 등의 건강관리물품을 제공하고 연간 4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부담금을 지원해주는 치료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우울 고위험군 심층관리 마음돌봄사업을 통해 우울 고위험군이 공예·원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스스로 우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하는 등 군민의 우울 및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정식 보건소장은 “2024년 새해에도 스트레스·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건강한 정신건강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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