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이번 동절기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와 호흡기 감염병에 신속한 대처를 위해 동절기 비상방역체계를 2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23일 코로나19 방역체계 완화 이후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호흡기 질환과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증을 설 명절 연휴 전에 대응하기 위해 동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병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129개소를 지정해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구축하고 24시간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장티푸스, A형 간염 등 수인성·식품 매개 질환, 노로바이러스를 비롯한 장관감염증, 호흡기 감염병 등이 발생하거나 집단 감염병이 확산될 경우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서산시 보건소는 추운 겨울에도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등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 먹기 감염 증상 발생 시 공간 분리 및 주변 소독을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간 유행으로 다른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시민의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이라며 개인위생 수칙의 준수를 강조했다.
서산시 한은숙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어느 때보다 감염병 예방이 중요한 시기며 지역사회에 감염병 확산 방지와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이번 동절기 비상방역 및 감시 대응 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설 연휴를 대비해 감염에 취약한 감염취약시설 입원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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