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북 증평군의 ‘2023 추억공유 디지털 영상자서전 제작사업’을 함께 추진한 증평군-형석고 세대소통 영상자서전 제작팀이 해가 바뀌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군은 작년 형석고 영상동아리 ‘라온’학생들과 뜻을 모아 김득신 배움학교 늦깎이 학생들의 영상자서전을 제작했다.
기획부터 인터뷰, 촬영, 편집까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어르신들이 출연한 영상은 ‘충청북도 영상자서전 공모전’에서 5점의 출품작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영상자서전 속 주인공인 김득신 배움학교 어르신들은 공모전에서 받은 시상금을 형석고에 전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학교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작년 8월, 이틀에 걸쳐 영상 제작을 하며 만났던 형석고 학생들과 김득신 배움학교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가족을 만난 듯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서로의 덕분’이라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또한 학교를 둘러보며 형석학원의 역사와 학교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이날 학교를 방문한 권오철 어르신은 “배움에 한을 품고 학교를 동경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반겨주는 학교를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새해의 복을 다 받은 거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사회와 학교가 윈-윈하는데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배움으로 성장하는 증평군이 될 수 있도록 세대 간 교육 네트워크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권오철 어르신은 배우자 강복남 어르신과 함께 군청을 찾아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공모전 시상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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