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 대산항의 2023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10만TEU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12월 31일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이 102,430TEU로 가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물동량인 67,463TEU 대비 51.8%나 증가한 수치로 전국에서 6번째 해당한다.
이번 물동량 증가에는 갠트리크레인 대보수, 신규 트윈스프레다 설치, 대산항 활성화 시책, 신규항로 개설 등이 효과를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하역사와 함께 대산항 갠트리크레인의 대보수를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량을 25개에서 40개로 늘리고 연속적인 하역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역능력을 대폭 개선했다.
시는 지난해 5월 ‘서산시 대산항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해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금의 실효성을 높였다.
개정된 내용은 공컨테이너 지원금 신설, 항차당 인센티브 신설, 수입화주와 수입포워더 지원 확대 등이 주요 골자다.
이 외에도 지난해 1월 원양화물 대산항 유치를 위한 신규항로 개설도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정기항로 선복 확대, 수입화물 증대 및 하역 능력 개선을 통해 대산항의 자체 경쟁력을 더욱 향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물동량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도 대산항 선사, 화주 초청 워크숍 등 항만이용자 애로사항을 지속 청취해 항만 서비스 더욱 개선해 기업이 찾는 서산 대산항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며 국제 및 연안 여객 항로 개척과 사업자 발굴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대산항 활성화를 통해 국제 크루즈선 운항, 철도 건설 등 연관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대산항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책 및 마케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5월 8일 충남 최초 국제 크루즈선 운항,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 계획 반영 요청,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서산 대산항 미래 계획 반영 등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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