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북 증평군이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을 인상한다.
군은 최근 아파트 신규 건립 및 인구수 증가로 인한 생활 쓰레기 급증과 처리비용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종량제봉투 판매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상된 가격은 가장 많이 판매되는 20L의 경우 380원에서 520원으로 인상된다.
군의 폐기물 처리에 대한 주민부담율은 22년 말 기준 15.1%로 환경부의 종량제봉투 가격 현실화 인상 권고 기준인 3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인근 지자체 주민부담율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으로 그동안 군 예산 집행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에 군은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으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폐기물 배출자에게 처리비용 부담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종량제봉투 색상은 종전 엷은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된다.
이미 구입한 종량제봉투는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계속 늘어나는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폐기물 처리비용을 현실화하기 위해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 ”이라며 “군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22년에도 개청 후 19년 만에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상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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