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최근 국내에서 백일해 발생이 증가에 따라 적기 예방접종 할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백일해는 코로나19 유행 이후를 기점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2월 9일 기준 전국 백일해 누적 발생 건수 211건으로 지난해 대비 6.6배 늘었다.
제2급 법정 감염병인 백일해는 소아 감염질환 중 전염력이 가장 강한 질환이다.
백일해는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백일해에 걸려도 특징적인 증상이 없는 어른이나 청소년이 소아의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하며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한다.
소아가 백일해 백신을 미접종하거나 불완전 접종을 한 경우라면 위험성이 더 커진다.
초기증상은 콧물, 재채기, 미열 등 감기와 비슷하나 기침이 점진적으로 심해져 1~2주가 경과하면서 발작성 기침의 특징을 보인다.
심한 기침 발작으로 인해 청색증이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고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일해 기본접종은 3회로 생후 2, 4, 6개월에 하면 되며 추가 접종 3회는 생후 15~18개월, 4~6세, 11세~12세에 하면 된다.
어린이 백일해 접종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율 감염병관리과장은 “영유아기 접종 백신 효과는 연령이 증가하며 감소할 수 있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아동과 초등학생은 기본접종 이후 추가 접종까지 완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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