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고향사랑기부제 연말정산 효과 ‘톡톡’

옥천 기부총액 2억원 돌파.

강승일

2023-12-06 08:30:58




옥천군, 고향사랑기부제 연말정산 효과 ‘톡톡’



[세종타임즈] 고향사랑기부제가 연말정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옥천군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86명이 인터넷 ‘고향사랑e음’과 농협은행을 통해 875만원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연말정산 세액 공제 100% 혜택을 받는 10만원 기부가 83명이다.

평소 하루에 2~3건 정도의 10만원 기부 건수에 비해 최근 기부가 늘어난 이유는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온 것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0만원까지 100% 세액 공제를 연말정산 때 해준다.

초과 금액은 16.5% 세액 공제다.

거기에 기부 금액의 30%를 답례 포인트로 적립해 주기 때문에 10만원까지는 내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은 착한 기부로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답례 포인트는 ‘고향사랑e음’에서 해당 지역의 특산품을 주문해 받을 수 있다.

옥천군 총 기부액은 2억원을 넘어섰다.

총인원은 1,100여명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딱 10만원 기부 인원이 817명으로 가장 많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는 48명이다.

이 중 10명이 연간 한도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 연령층은 40~50대가 658명으로 주된 기부자다.

20대 이하도 66명이나 기부해 MZ 세대의 참여 열기를 높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인근 대도시 대전광역시 293명, 충북 256명, 경기 140명, 서울 126명 순이다.

황규철 군수는 “지난달부터 인근 공공기관, 기업체, 대학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며 “내년부터 실효성 있는 기금사업을 추진해 출향인, 관계인구 등 기부자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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