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민장학회, 2024년 장학사업 확대 예산 편성 의결

강승일

2023-11-29 10:54:15




영동군청사전경(사진=영동군)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은 ‘영동군민장학회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2023년 영동군민장학생 선발, 2024년도 기금운용 및 사업계획 등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장학생 선발은 장학금을 신청한 52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자격조건 해당여부, 소득, 거주기간 등 여러 기준을 적용해 면밀히 심사했다.

이 중 영동인재장학생 71명, 우수장학생 231명, 특기 장학생 25명 등 392명을 최종 선발했다.

장학금은 대학생 150만원~200만원, 고등학생 50~80만원, 초·중학생 30만원, 단체특기팀 120만원 등 총 3억 9,980만원이 지급된다.

이는 2022년에 비해 9,840만원 증액된 금액으로 전년대비 93명의 학생이 추가로 수혜를 받게 됐다.

2003년 설립된 영동군민장학회는 현재까지 4,226명에게 37억9,026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2023년 장학기금 후원금은 11억 3,897만원으로 역대 최대 후원금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5월 정영철 영동군수의 10억원 쾌척과 54명의 후원을 받은 결과이다.

2024년 영동군민장학회는 향토장학금 3억원, 군민장학금 4억원, 장학회 추진사업 7억원 등 총 14억 2,000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3년 대비 3억 3,000만원이 증액된 예산이다.

2024년 추진할 사업으로는 초·중학생 해외연수가 50명 늘어난 100명의 학생이 2024년 1~2월 중 3차에 걸쳐서 필리핀 두마게티시로 연수를 떠난다.

또한 2024년 8월에는 초등학생 5~6학년과 중학생 총 450명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국내 영어캠프를 추진한다.

이는 올해 8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영어캠프를 추진한 결과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2023년 대비 220명 증원한 것이다.

영동군민장학회 정영철 이사장은 “장학금 지급 및 장학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영동군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 사업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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