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올해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을 4,000개소에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치량보다 4배가 넘는 규모이다.
현재까지 청주 시내 수도계량기 약 10만개소 중 21,000개소가 넘는 계량기가 무선원격검침시스템으로 교체됐다.
시는 특히 검침이 어려운 지역인 문의, 옥산, 강내, 북이 등 외곽지역에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을 설치했다.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은 통신사 망을 이용해 계량기에서 시간마다 보내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검침 방식이다.
비대면 검침이 가능해져 수용가의 사생활 보호와 수용가 부재로 인한 미검침, 검침원 안전사고 등 수도 검침 불편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옥내 누수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정확한 검침 데이터를 통해 요금 부과의 신뢰성도 높인다.
검침 데이터의 정보를 종합, 분석할 수도 있다.
시는 이 데이터를 취약계층의 위험 상황을 인지해 사회복지 공무원, 검침원 등에게 알려주는 위기알림서비스로 응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을 6,000개소에 더 보급할 계획”이라며 “시민 편의를 증진시키고 상수도 행정서비스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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