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이재영 증평군수가 캄보디아 방문 일정을 통해 경제·교육·관광 세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가장 주목할 점은 칸달주와의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이다.
이는 군이 동남아시아 국가 도시 중 처음으로 체결한 협약이다.
이번 협약 준비에 칸달주 콩 소폰 주지사도 많이 신경 쓴 모양새다.
칸달주는 증평군 교류단을 맞이하기 위해 경호차량을 지원하는 한편 협약식에도 칸달주 고위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증평군 교류단을 환대했다.
칸달주는 수도 프놈펜을 둘러싸고 있어 수도와 캄보디아 전역을 잇는 교통망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로 우리나라 경기도와 비슷하다.
3568㎢ 면적에 수도 프놈펜 다음으로 많은 12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특히 프놈펜 신공항이 건설 중인 지역으로 2025년 개항 후 더 큰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경제, 무역, 과학기술, 농업, 문화, 교육, 체육 등 다방면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이 협약으로 증평군의 교류 도시는 중국 관남현·칠대하시·덕주시 포함 총 4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캄보디아 방문일정 중에는 캄보디아 농림부 농업총국 사무총장 여연 차이와의 만남도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 종자의 캄보디아 시험 재배 농업 교류를 위한 상호 방문 민간기업 교류 개시 등 군 소재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코피아 캄보디아 센터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증평군 소재 기업체의 수출 활로 모색을 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 군수는 전문기술 인재양성, 유학생 취업지원 연계, 한국어 연수생 지원을 위한 ‘증평군-충북보건과학대-왕립 프놈펜대 국제교류 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 프놈펜대 한국어학과 학생 대상 특강 프놈펜 신공항 시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군수는 “캄보디아는 IMF가 전망한 2024년도 경제성장률 상위 14위 국가에 선정될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나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칸달주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와 증평군이 윈-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