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서 겨울 철새를 주제로 한 2023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이 28일과 29일에 개최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을 알리고 겨울 철새를 활용한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철새기행전 기간 중 서산버드랜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생태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천수만에 도래한 겨울 철새들을 직접 관찰하는 탐조투어를 비롯한 우리가족 새집만들기와 버드카빙 체험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마술공연과 해외전통 공연, 그리고 솟대만들기, 솔방울 공예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을 강화해 각 마을에서 떡메치기 및 찹살떡 체험, 한과체험, 천수만 먹거리 체험 등을 선뵐 예정이다.
지난달 내포에 개관한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에서도 참여해 날씨와 기상에 관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현재 천수만은 10월로 접어들면서 겨울 철새들의 수가 급증해 약 10만 개체 정도의 기러기와 오리류 등 다양한 철새들이 목격돼 온 가족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은 국내 유일의 철새를 주제로 한 행사”며 “서산버드랜드에서 철새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행사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말레이시아에서 2025년 제14회 아시아조류박람회의 행사개최지가 서산시로 선정됨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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