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는 이동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서령상가 인근에 쉼터가 개소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남도가 고용노동부주관 ‘2023년 플랫폼 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충남도에서 추진했다.
충남도에서는 총사업비 1천8백만원을 투입해 서산시 읍내1로 15에 연면적 40㎡ 규모의 쉼터를 조성했다.
이용 가능 대상자는 대리운전 기사, 택배 기사, 퀵서비스 기사, 배달종사자, 학습지 교사, 보험 모집인 등과 같이 직무의 특성상 업무장소가 고정돼 있지 않고 주로 이동을 통해 이뤄지는 노동자다.
쉼터에는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냉난방기, 정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무인관리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운영된다.
이동노동자 쉼터를 이용 희망자는 무인 출입 앱을 받고 본인인증 후 출입 시 활용하면 된다.
시는 이동노동자 복리 증진을 위해서 지난해 3월에 이동노동자 복리 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충청남도와 함께 이동노동자 쉼터 공간 확보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시는 앞으로 이동노동자들이 쉼터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대상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이동노동자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좀 더 나은 노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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