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계를 위해 손수레를 끌며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과 장애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LED 발광 조끼와 방한장갑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청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하는 재활용품 수집인으로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수 조사한 6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및 활동보조인 등 약 50여명이다.
시는 안전용품을 사전 신청한 수집인에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전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사각지대에 있는 재활용품 수집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새벽이나 야간에 직원이 직접 찾아가 안전용품을 지급하는 것으로 17일 새벽 우암동 일원에서 수집인 1명에게 안전용품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용품 지원을 통해 교통사고에 노출돼 있는 어르신, 장애인 수집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용품 외에도 혹서기, 혹한기 관련 안전용품 등도 지원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재활용품 수집인들의 노고를 덜어 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2021년 1월 ‘청주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재활용품 수집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형광조끼 등을 수집인들에게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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