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직인, 20년만에 한글전서체에서 훈민정음체로 변경

군 개청 20주년 기념해 군민 눈높이 맞춘 훈민정음체로 변경

강승일

2023-10-11 09:29:28




증평군 직인, 20년만에 한글전서체에서 훈민정음체로 변경



[세종타임즈]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은 충북 증평군이 공식도장의 글씨체를 한글전서체에서 훈민정음체로 변경해 11일부터 사용한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사용해 온 공인의 글씨체인 한글전서체는 본래 한자에 사용하는 서체를 자의적으로 변형한 것으로 글자의 획을 임의로 늘리는 등 알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2003년부터 20년간 사용해 마모도 진행된 상태로 더욱 식별이 어려웠다.

이에 군은 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는 훈민정음체로 변경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군민 눈높이에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재영 군수는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하고 577돌 한글날을 맞이해 군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공인을 변경했다”며 “군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려는 행정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기 직인은 기록관으로 이관해 행정박물로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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