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청산향교 2023년 추기 석전제 봉행

4성 18현 추모하고 덕 기리는 제례 올리며 전승 이어가

강승일

2023-09-15 09:18:36




옥천군청사전경(사진=옥천군)



[세종타임즈] 공자를 비롯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추기 석전제가 9월 16일 오전 11시에 옥천향교에서 봉행됐다.

이날 향교 대성전에는 지역원로 장의, 지방유림 및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로 시작해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은 박한범 옥천군의회 의장, 아헌관은 박진하 전교, 종헌관은 곽경훈 옥천읍장이 맡았으며 대축은 진순장 향교장의, 집례는 오한문 총무장의가 행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인 옥천향교는 1398년에 창건됐고 임란 때 소실됐다 재건된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 선현들은 물론 옥천 출신 조헌, 송시열 등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같은 날 청산향교에서도 오전 11시에 추기 석전제가 봉행됐다.

초헌관은 김수인 옥천군 부군수, 아헌관은 양중식 청성면장, 종헌관은 김영국 향교장의가 맡았으며 축관은 이용덕 원인전교, 집례는 김세중 총무장의가 행했다.

옥천군에서는 옥천향교와 청산향교가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 가을에 각각 한 차례씩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을 택해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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